일본의 오다키 데쓰야가 제27회 용평컵 및 제12회 극동컵 국제알파인스키대회 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다키는 16일 강원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대회전 부문에서 1차시기 1분16초50, 2차시기 1분13초46 등 합계 2분29초96으로 일본의 구도 마사미(2분31초14)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의 간판스타인 허승욱(A&A)은 합계 2분31초86으로 한국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인 3위. 대회전은 전날 비가 오는 바람에 개막이 연기됐으나 이날은 눈이 내린 데다 영하 1∼4도의 기온을 보여 경기하는 데 지장이 없었다.
세계랭킹 100위권대의 일본(13명) 선수들과 중국(2명) 한국(40명) 등 3개국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이틀간 회전경기가 열리며 18일 폐막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