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키스 밴 혼이 레이없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혼자선 안돼!’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56점,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58점도 필요없어. 우린 똘똘 뭉친 협동작전으로 해결할꺼야.
동부콘퍼런스 1위 뉴저지 네츠가 고른 활약을 발판으로 ‘황제’마이클 조던이 버틴 위싱턴 위저즈를 111-67로 누르고 6연승을 달렸다.
뉴저지의 승인은 단연 협동 작전. 뉴저지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식으로 동료에게 득점찬스를 내줘 무려 42개의 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당 평균 팀 어시스트는 20.4개. NBA보다 8분 덜 뛰는 국내프로농구(KBL)는 경기당 평균 18.2개.
뉴저지의 슈터 키이스 밴혼은 조던을 전담마크하면서도 27점에 12개의 어시스트를 꽂아주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던은 단 18분만 뛰며 10점에 그쳐 팀의 4연패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마치 상대가 안되는 경기는 버리고 챙길 경기만 챙긴다는 장기 레이스의 노하우를 대변하는 듯….
보스턴 셀틱스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정통의 명문을 자처하는 뉴욕 닉스를 상대로 101-100으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숨막히는 랠리를 벌이던 보스턴은 에릭 때문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종료 32초전 에릭 윌리엄스의 3점슛에 이어 10초를 남기고 에릭 스트릭랜드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어낸 것.
포워드 폴 리어스가 3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안투완 워커가 8개의 어시스트를 찔러주며 야전사령관 역할을 해냈다.
jeon@donga.com
▽17일 전적
보스턴 101-100 뉴욕
토론토 109-103 휴스턴
뉴저지 111-69 워싱턴
새크라멘토 112-107 덴버
밀워키 105-100 인디애나
포틀랜드 108-99 피닉스
유타 95-80 시애틀
골든스테이트 117-88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02-96 LA 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