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월드컵대회 기간 중 이 지역의 대표적 전통음식인 ‘전주비빔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체험관과 전시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대회기간 동안 비빔밥 전문점인 덕진동 ‘고궁’ 2층에 비빔밥 체험관과 전시관을 마련, 손님들이 이곳에서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덕진동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난장에 비빔밥 전문판매점을 개설하고 관광객들이 덕진구 여의동 전주비빔밥㈜ 제조공장을 직접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는 국내외 보도진과 외교사절, 월드컵조직위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전주8미(味)’와 함께 전주비빔밥 시연회도 가질 예정이다.이밖에 서울 광주 등 10개 월드컵 개최 도시에 전주비빔밥 전문 판매점을 개설하고 전주역과 교동 전통문화특구의 전통문화센터 안에도 비빔밥 판매 코너를 마련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월드컵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에게 전주비빔밥의 뛰어난 맛을 알려 세계화하는 계기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비빔밥은 지난해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올해는 싱가포르에도 수출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