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텐트촌을 운영하는 등 월드컵 관광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광대책에 따르면 6월 초순 10일 동안 서귀포시 돈내코야영장과 중문관광단지 등 2개소에 각각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촌이 마련돼 취사장과 미니축구장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서귀포시는 또 외국어 소통이 어려운 음식점과 일반 호텔 등 관광접객업소 150개소에 대해 외국어 통역단말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인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제3회 서귀포관광마장대회가 개최되고 월드컵경기장 모형을 본뜬 중저가 관광상품 등이 개발된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월드컵경기장에 영상실을 갖춘 270평 규모의 홍보관을 따로 마련하고 시 지역의 관광안내소를 현재 5개소에서 9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