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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권중섭/월드컵 ‘집안 잔치’ 안될 말

입력 | 2002-01-20 17:36:00


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는 월드컵 입장권을 외국인 50%, 내국인 50%의 비율로 판매하도록 권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의 경우 월드컵 조 추첨 이전에 공무원들에게 강제로 입장권을 판매했다가 중국 팀이 광주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한 뒤 중국 월드컵 팬들이 광주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이상으로 힘들어졌다. 수원시도 월드컵 조직위원장이 일부 경기 입장권 판매 매진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고 하지만 정작 외국인에게 입장권이 몇 장 팔렸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드컵 경기는 5개월이나 남아 있다. 조바심에 공무원 할당 등 동네잔치로 입장권을 판매할 것이 아니라 기다리면서 실속 있게 외국인을 상대로 파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권 중 섭 kjs103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