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복싱 최대의 빅카드로 꼽히는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와 전 챔피언인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미국)간의 대결이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WBC 및 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루이스와 WBC 동급 1위 타이슨이 4월6일(현지시간) 타이틀매치를 가진 뒤 10월경 다시 맞붙기로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양측이 합의한 정확한 내용은 23일 경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이번 경기는 중계료와 입장료 등을 합쳐 총 1억달러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 이번 경기의 중계는 케이블 방송사인 HBO와 쇼타임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한편 두번째 부인 모니카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타이슨은 이혼은 사적인 문제 라며 나는 루이스를 KO로 누이기 위해 100% 준비돼 있다 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