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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창원CC 주인 바뀐다…인수委 3차경매 낙찰

입력 | 2002-01-21 21:16:00


창원개발㈜이 운영해온 경남 창원시 봉림동의 창원컨트리 클럽(창원CC·18홀) 주인이 바뀌게 됐다.

창원개발 모기업인 조양상선의 부도로 주 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경매를 신청한 창원CC는 21일 오전 창원지법에서 열린 3차 경매에서 회원들로 구성된 ‘창원CC 인수추진위원회(위원장 장권현·張權鉉)’가 502억원을 써내 481억원을 적은 S산업을 제쳤다. 이날 최저 입찰가는 355억2859만원이었다.

창원CC는 지난해 11월9일과 12월14일 창원지법에서 1,2차 입찰이 진행됐으나 인수추진위원회의 저지 등으로 유찰됐다. 법원은 이날 입찰저지 등 불미스런 일을 막기 위해 경찰관 400여명을 동원했다.

인수추진위 관계자는 “회원들이 최근 설립한 ㈜창원컨트리클럽에서 창원CC 인수에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며 “회원들로 부터 이미 거둬둔 210억원 외에 필요한 추가 금액은 은행융자를 받거나 회원들에게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고 말했다.

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