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에 이어 영연방국가인 스코틀랜드도 외국인 감독을 받아들여 체질개선에 나선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베르티 포그츠 전 독일 축구대표팀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BBC 스포츠 온라인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셰이크 아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쿠웨이트축구협회 회장은 21일 ‘쿠웨이트TV’와의 회견에서 포크츠 감독을 해임하고 후임에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라디19세이하 대표팀 감독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포크츠 감독 해임은 쿠웨이트가 지난 19일 오만과의 걸프컵 첫 경기에서 1-3로패한 뒤 이뤄졌다.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직후 프란츠 베켄바워로부터 감독 지휘봉을 넘겨받아 98년프랑스월드컵까지 ‘전차군단’을 이끌었던 포크츠는 독일을 ‘유로96’ 정상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발휘했으나 두번의 월드컵에선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남겼다.
포그츠는 지난해 8월 쿠웨이트협회와 1년간 대표팀 감독 계약을 맺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