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버거덮밥
아기가 젖을 떼는 데는 연습이 필요하다. 숟가락 컵 등에 익숙해져야 하고 씹어먹는 훈련도 해야 한다.
돌이 갓 지난 아들을 둔 주부 김모씨(32·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되면서부터 ‘아기밥’(www.agibob.co.kr)에서 이유식을 배달받고 있다. 인스턴트 유아식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지만 영양가 따져 가며 아기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다양하게 매번 조리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아기밥’으로 김씨는 이유식 걱정을 덜었다.
아기밥은 소아과 전문의 4명, 영양사 13명, 조리사 10명이 아기의 성장단계에 맞게 고급 식자재로 직접 만든 이유식을 배달해준다. 5개월 이하(미음)는 1주일치에 1만4000원, 돌 전후(밥 국 아기용김치 별식)는 6만6000원, 3∼6세(반찬 2종 국 별식)는 6만5000원 선이다.
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해 아토피, 비만 등 체질에 따라 1 대 1로 맞춤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있다. 식자재는 제휴업체를 통해 들여오는 유기농산물과 약수를 이용한다. 배송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만 가능하다. 02-522-6088
베베쿡(www.bebecook.com)도 부설 영양연구소를 두고 매일 검식을 통해 위생관리한 이유식 요리를 배달해 준다. 전문가가 짠 식단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의 감수를 받는다. 조리실 내부와 사용한 식재료 등을 인터넷에 공개해 조리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음식은 오전 7시경 냉장 상태로 배달되므로 직장이 있는 엄마가 출근 전 받아둘 수 있다. 받자마자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먹이기 전에 데워 주면 된다. 반찬 2종과 간식 1종이 1주일에 5만4000원. 간식 없이 반찬 2종만으로 된 것은 1주일에 4만2000원이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주부들은 전화로도 주문할 수 있다. 02-3217-1783
김승진 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