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라토리오 합창단이 19세기 교회음악의 대표작인 브루크너 ‘테 데움’ 과 구노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반주로 공연한다. 28일 오후 7시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브루크너 ‘테 데움’은 오스트리아의 산악처럼 장엄한 브루크너의 관현악법과 그의 신앙심이 절정을 이룬 작품. 미완성으로 끝난 9번교향곡에 이어 연주하도록 작곡자가 당부했을 정도로 자신감을 가졌던 작품이다.
구노 ‘성 세실리아를 위한 장엄미사’는 이른 봄 햇살처럼 따스한 곡상으로 신의 은총을 노래한 걸작. 테너 솔로로 노래하는 제4곡 ‘상투스’는 특히 유명하다. 소프라노 신지화, 알토 문혜경, 테너 성영규 곽윤섭, 베이스 최흥용이 출연한다. 1만∼6만원. 02-587-9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