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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金대통령 직접 해명해야”

입력 | 2002-01-25 23:48:00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기호(李起浩)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국가정보원에 소개한 사실이 드러나자 2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 부대변인은 “청와대의 어느 누구도 온전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청와대가 부패비리의 온상으로 전락했다”며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침묵만 지키지 말고 이 사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 수석이 이형택씨와 국정원의 연락역을 맡았음을 시인했지만, 이는 사건의 실체를 미봉하려는 물타기 발언으로 우리는 이 수석 외에 이번 사건의 또 다른 몸통이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송인수 기자 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