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가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최다인 6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다 이틀 전 올랜도 매직에 발목을 잡혔던 마이애미는 27일 지구 1위 뉴저지 네츠를 90-77로 꺾으며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지난 시즌에 이어 최근까지 신장병 후유증으로 제 역할을 못했던 센터 알론조 모닝. 모닝은 1쿼터에서 8득점을 챙기며 올랜도의 수비 리듬을 깨뜨리는 등 23점 8리바운드를 챙겼고 에디 존스가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클 조던이 2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올 시즌 팀 최고 득점인 112점을 챙기고 102점을 허용하며 승리, 97∼98시즌이후 처음으로 21승(20패) 고지를 밟았다. 조던이 4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5번째.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27일 전적
마이애미 90-77 뉴저지
뉴욕 129-127 밀워키
새크라멘토 114-90 유타
휴스턴 111-104 샬럿
워싱턴 112-102 피닉스
보스턴 108-101 클리블랜드
시애틀 95-86 인디애나
미네소타 103-80 애틀랜타
시카고 95-92 멤피스
댈러스 133-110 LA클리퍼스
샌안토니오 90-82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