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내 누나 사랑해요.” “현호오빠 아일러브유∼.”
프로농구나 프로축구 등 인기스포츠에만 팬클럽이 있는 게 아니다. 핸드볼에도 팬클럽 늘고 있다.
‘대표팀 GK 이남수’ ‘제일화재 이뿌니 김유내’ ‘천사미소 강봉남’ ‘현호바라기’….
회원수가 아직은 적지만 대회가 한번 끝나면 숫자가 쑥쑥 늘고 있다. 핸드볼 팬클럽은 주로 다음카페(cafe.daum.net)에서 활동하는데 충청하나은행 최현호의 ‘현호바라기’가 274명으로 개인으론 최고. 제일화재 김유내 팬클럽은 201명.
팬클럽의 시작은 소속사의 골수팬때문.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핸드볼을 우연히 구경한뒤 빠져들어 팬클럽에 가입해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도 많다. 대회가 있으면 회원들이 플래카드나 피켓을 들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해준다. 현재 제일화재핸드볼팀 팬클럽이 422명으로 최고, 충청하나은행 팬클럽인 ‘하나사랑핸드볼사랑’이 342명. 지난해 창단한 코로사핸드볼팀도 회원이 31명이며 계속 늘고 있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