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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9홀 매치 국내 최강자로 떠오른 강욱순

입력 | 2002-01-28 11:59:00

강욱순


아시아 강호 강욱순 프로가 9홀 매치 국내 최강자로 올랐다.

제주 파라다이스G.C.동코스에서 17일 끝난 빠제로배 스타챌린지 -9홀매치 프로골프대회에서 아시아 강호 강욱순과 차세대 희망주 김대섭과의 결승전에서 2&1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17일 낮 12시55분 동코스 1번홀에서 Tee-Off한 강욱순 프로는 1번홀(파4,389m)과 2번홀(파4,320m)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up으로 나선 뒤, 3번홀(파,156m)에서 보기를 범해 파를 잡은 김대섭에서 한 홀을 내어줬다.

그러나 4번홀(파4,346m)에서 강욱순이 타샷 한 볼이 우측 해저드 옆 벙커에 들어갔지만 2on으로 위기를 잘 넘기며 파를 잡은 반면, 김대섭이 보기를 범해 다시 강욱순이 2홀 앞서게 되었다.

특히 김대섭은 5번홀(파,390m)에서 3w로 공략한 세컨샷이 온그린되면서 7m 버디 퍼팅기회를 잡아 한홀을 따라잡을 수 있었으나, 핀에 거의 (5cm안) 근접한 볼이 결국 홀인되지 않으면서 역전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 대회의 8강전과 4강전에서도 승부를 가렸던 7번홀(파4,398m,핸디 1)에서 강욱순 프로와 김대섭 프로는 모두 보기를 범해 8번홀(파3, 170cm)에서도 파를 기록하며 강욱순 프로가 한홀 남기고 2홀 앞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최광수, 최상호, 강욱순, 최호성, 박도규, 임진한, 신용진, 김대섭 등 국내 정상의 남자 프로골퍼들이 총출전해 골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대회는 출전한 선수들이 첫날 이번 대회로 벌어들인 수익금의 일부(총상금의 25%, 약 1천만원)를 소년소녀가장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것으로 합의해,최고의 프로골퍼다운 면모를 보여, 단순한 연말 이벤트가 아닌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대회는 골프용품 전문회사 빠제로와 SBS골프채널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9홀 매치 플레이는 2002년 1월 5일 부터 2월 19일까지 SBS골프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신년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대회 전날 열린 빠제로배 스타챌린지 도전 7기 프로 골프대회의 경기에서는 박도규가 2관왕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다.

[자료제공 : http://www.thegol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