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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레이커스 127점 '소나기 득점'

입력 | 2002-01-30 17:44:00


LA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최근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LA레이커스는 30일 열린 애틀랜타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1쿼터에만 20점을 쏟아붓는 등 32점을 챙기며 127-93의 대승을 거뒀다. 127점은 LA레이커스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이자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점수.

LA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서부컨퍼런스에서 4번째로 30승(12패) 고지에 올라섰고 선두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사진설명미네소타의 캐빈 가넷(왼쪽)과 클리블랜드의 마이클 돌렉(가운데), 안드레 밀러가 공을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은 정작 세 선수를 모두 외면한 채 엉뚱한 데로 흐르고 있다.

브라이언트는 27분 동안만 뛰며 양 구단을 통틀어 최다 점수를 챙겼고 샤킬 오닐도 전반을 69-41로 크게 앞서자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 등 26분 동안 23점을 챙겼다.

최근 2연승을 달리던 워싱턴 위저즈는 마이클 조던이 32점(7어시스트)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86-89로 역전패했다. 워싱턴은 4쿼터 막판 슛을 주도한 크리스 휘트니와 허버트 데이비스가 14개의 슛 중 5개만 성공시키는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조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12연패 중이던 클리블랜드 캐블리어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4-81로 대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30일 전적

클리블랜드 114-81 미네소타

디트로이트 89-86 워싱턴

LA 레이커스 127-93 애틀랜타

뉴욕 78-71 필라델피아

LA 클리퍼스 117-100 댈러스

밀워키 109-90 보스턴

휴스턴 100-96 골든스테이트

샬럿 78-73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100-94 덴버

피닉스 91-90 시카고

포틀랜드 92-86 시애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