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이 펼쳐진 강원도 자연휴양림에서 멋진 산악스키를 즐겨보세요.”
산림청이 주최하고 북부지방 산림관리청과 대한산악스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산림청장배 산악스키대회’가 3일 오전 10시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청태산 자연휴양림 임도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산악스키대회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산악스키 마니아와 겨울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휴양림 임도를 통해 건전한 휴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악스키대회는 청태산 자연휴양림내에 개설된 임도 4.2㎞를 완주하는 경기로 산악스키용 장비만 갖추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산악스키는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낯설은 스포츠지만 최근 대관령과 소백산맥 등 일부지역에서 동호회원들이 구성돼 즐기고 있는 등 마니아들이 점차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부대행사로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설피경주대회와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대회가 함께 개최되며 우승자에게는 목공예트로피와 산림임산물 등이 부상으로 주어지진다.
대회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잘 닦인 임도가 많이 개설돼 있고 장비만 제대로 갖추면 별로 위험하지도 않아 머지않아 겨울철의 새로운 스포츠로 자리 잡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회참가 신청은 2일 오후1시까지며 행사문의는 북부지방산림청(033-743-8012)으로 하면 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