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세계적 롤플레잉게임 '던전시즈' 국내 출시 초읽기

입력 | 2002-01-31 18:01:00


지난해 LA에서 열린 세계적 게임전시회 'E3'에 출품돼 전세계 게이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풀 3D 롤플레잉게임 '던전시즈'(Dungeon Siege)가 국내에 출시된다.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의 게임유통사업부가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오는 4월 국내에 출시하는 것.

이 게임은 '하드볼' '트리플 플레이 베이스볼' '토탈 애니힐레이션' 등을 개발한 크리스 테일러가 제작한 게임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3D 액션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 2만여개에 달하는 아이템, 조작법이 단순하면서도 로딩이 없는 빠른 전개, 스릴 넘치는 전투, 부드러운 캐릭터의 움직임, 화려한 특수효과 등이 장점이다.

게이머는 최대 8명까지 캐릭터를 거느리고 성을 공격하거나 몬스터를 물리쳐야 한다.

출시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초청을 받은 크리스 테일러는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XP 체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던전시즈'의 독창적 기술인 '시즈 에디터'를 이용하면 게이머는 자신의 캐릭터와 마법, 던전, 심지어 모든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의 플랫폼을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이 게임이 매우 뛰어난 감각을 가진 한국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정기수 과장도 "국내 출시에 앞서 김기현, 유강진씨 등 국내 1급 성우 20여명을 한글화 작업에 투입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조만간 등장하는 아이템이나 간판, 표지판 등의 그래픽 요소까지 모두 한글화된 '던전시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사이트(www.microsoft.com/korea/games/dungeonsiege/)

박광수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