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개발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면 벌이가 나아지지 않겠어요?”
중국 서쪽 끝 신장웨이우얼(新疆維吾爾)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택시를 모는 판젠창(潘建强·36)의 기대다. 중앙 정부가 2000년부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원대한 계획을 갖고 추진중인 서부대개발이 본격화하면 2000위안(약 31만4000원) 정도인 월 수입이 3000∼4000위안으로 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
우루무치의 보일러 생산업체 신싱산러치(新興散熱器)에 근무하는 천하이옌(陳海燕·27·여)도 요즘 마음이 부풀어 있다. 서부지역이 개발되면 월급이 오르는 것은 물론 몇년전 구조조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