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박광수의 게임 따라잡기]메달오브아너:얼라이드 어썰트

입력 | 2002-01-31 18:58:00


비오듯 떨어지는 폭탄. 불을 뿜어대는 기관단총. 팔다리가 절단된 채 의식을 잃어 가는 아군들을 뒤로하고 장애물을 넘어 적진으로 뛰어든다. 어디선가 많이 본 장면?

톰 행크스 주연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패러디한 1인칭 액션게임 '메달 오브 아너:얼아이드 어썰트'(이하 메달 오브 아너)의 한 장면이다. 영화처럼 긴박한 전시상황이 그대로 묘사한 이 게임은 게이머를 2차 세계대전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3D 액션게임이다.

게이머는 마이크 파웰 중위가 되어 실제 전쟁이 일어났던 모래사장과 들판, 적 기지에 침투해 아군의 비밀요원을 구출해야만 한다. 성공하면 연합군은 D데이로도 알려진 사상 최대의 작전 '오버로드 작전'(노리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데….

우선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키보드 조작이 관건이다. 전진(W), 후진(S), 좌(A), 우(D), 점프(Spacebar)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게이머라면 걷기, 달리기, 소총 다루기, 수류탄 투척 등 기본훈련을 받을 수 있는 '클립보드'로 가자.

자신감이 생기면 게임의 난이도를 선택하고 새 게임을 시작한다. 단 '옵션'에 들려 모든 비디오, 사운드 등을 최상으로 맞춰야 실감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이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하는 만큼 세이브는 필수. 습관적으로 세이브 해야 단 시간에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잇다.

이 게임의 재미는 콜트 45 자동권총, OSS 하이스탠다드 소음권총, M1 개런드 반자동소총, 스프링필드 '03 저격소총, 톰슨 기관단총 등 실제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사용했던 병기들이 모두 등장한다는 것. 또 1942년 연합군이 북아프리카의 아르쥬를 공격함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모든 상황이 동일한 것도 또 하나의 재미. 단 주의할 것은 하그로브 대령의 작전 명령을 꼭 수행해야 한다. TAB키를 통해 작전 명령을 수시로 확인하고 이행하자.

2차세계 대전의 영웅이 되어 미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훈장인 '수훈십자훈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게이머에게 선사하는 바이다.

체험판 다운로드 : 메달 오브 아너

박광수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