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일 “부패방지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국가사정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사회 전반의 모든 부패에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제227회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2002년 국정에 관한 보고’를 통해 “정부는 부정부패야말로 국가 발전과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요인임을 깊이 인식하고, 범정부적인 반부패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벤처·금융 등 경제 관련 부패와 공직자의 이권 개입, 사회지도층의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부패 연루자는 성역없이 엄정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교육을 내실화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면서 “공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토대로 2월 중 ‘공교육 내실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4∼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8∼21일 대정부질문, 22∼26일 상임위 활동, 27∼28일 본회의 일정이 잡혀 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