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을 입고 온 가족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며 덕담을 듣는 새해 아침. 까치 울음소리에 일년 내내 좋은 소식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 고향 친구들과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을 나눠먹는 것도 설날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그러나 종종 술자리가 과음으로 이어져 다음날 속이 아프거나 두통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에는 해독 효과가 큰 녹두가 적격. 녹두를 볶은 다음 한번에 30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또 칡뿌리를 끓여 마시는 것도 전래의 숙취 해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