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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단신]지혈기구 '엔지오실' 국내 시판

입력 | 2002-02-03 17:33:00


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컬사의 한국지사는 “심장병 진단이나 뇌혈관질환, 심장동맥질환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타구니 동맥에 특수관이나 그물망을 넣는 시술을 한 뒤 사타구니를 지혈하는 기구인 ‘엔지오실’을 국내에서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구를 사용하기 전 사타구니 절개 시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직후 사타구니를 15∼30분 압박해서 지혈하고, 또 병실에서 8∼12시간 동안 꼼짝않고 누워있어야 한다. 이에 반해 엔지오실을 이용해 지혈하면 시술 2시간 뒤부터 걸어다닐 수 있으며 늦어도 4시간 뒤면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

엔지오실을 이용하면 혈관의 구멍 안쪽에는 한 달 동안 서서히 녹는 고체 물질을, 혈관 바깥에는 콜라겐이란 물질을 넣어 혈관 구멍을 안팎에서 막아 지혈시킬 수 있다. 02-558-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