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로 문제를 겪는 여성들은 심장 쇠약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감정과 신경이 매우 예민하므로 여러 가지의 신경자극들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것은 곧 생리불순을 일으키고, 결국 불임을 유발한다. 날이 갈수록 생리불순 환자와 이로 인한 불임이 많아지고 있다.
생리불순은 생리주기의 이상, 생리 양과 색의 이상으로 분류 된다.
생리주기가 25일 이하인 빈발월경이 있는 여성에게는 부정출혈이나 종양 등이 잠재할 수 있다. 생리주기가 40일 이상인 희발월경은 난소기능 부전으로 무배란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들 잠재 질환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불임 환자들은 불임클리닉을 다니면서 뚜렷한 이유 없이 아기가 들어서지 않아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지침요법으로 약 3∼4개월 정도 시술하면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
생리불순이나 여성불임증의 대부분은 하복부가 냉한 것이 특징이다.이때는 A1·4·6·8·12·16·30, F6에 서암뜸을 떠 준다. 매일 1회씩 3∼5장씩을 양손에 떠 준다. 서암뜸은 너무 뜨겁지 않고 상처나지 않게 떠야 한다. 처음에 뜨는 사람은 연습을 하고 뜨기 바란다.
또는 수지침으로 시술할 때는 심장 비장을 함께 보하는 G11, F3, G7, J7을 처방과 B24, H3, L3, E42에 수지침을 1∼2mm 정도 찌른다.그리고 서암뜸을 뜨는 위치에도 수지침을 찌르고 약 20∼30분씩 있는다. 수지침을 찌를때는 손을 충분히 비벼주고 소독을 한뒤 편한 자세에서 찌른다. 뺀 다음에도 충분히 비벼주고 소독한다. 또는 수지침 대신 신서암봉을 붙여 주어도 좋다. 02-2231-8012
박규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대의대 신경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