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두려운 사람도, 두려운 기관도 없는데 무서워서 정치자금을 낼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이협 민주당 사무총장, 2일 SK 손길승 회장의 ‘부당한 정치자금 요구 거절’ 발언에 권력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던 시절과 지금은 다르다면서 지극히 당연한 얘기라며).
▽손자병법에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한번 쓴 전략은 다시 쓰지 않는다’는 뜻의 ‘전승불복(戰勝不復)’이란 말이 있는데 자민련과 민국당이 아직도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강창희 한나라당 부총재, 3일 두 당이 한번 실패한 ‘내각제 카드’를 또 쓰면 국민이 웃을 것이라고 비판하며).
▽당위와 명분을 보면 정계개편을 해야 하지만 지금 정치일정이 진행중인 만큼 그것은 그것대로 해 나가면서 조용하게 의견을 모아 적절한 시점에 다시 공론화하게 될 것이다(민주당의 한 관계자, 3일 여권 내 정계개편론이 잠복국면에 들어간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 인물로 꼽혀온 ‘중도개혁포럼’ 회장 정균환 의원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리자).
▽오늘 우리는 이미 석유를 놓고 싸웠고, 내일은 물을 놓고 싸울 것이며, 그 다음에는 식량을 놓고 싸우게 될 것이다(미국 뉴욕의 세계경제포럼과 병행해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사회포럼에 참석 중인 이 포럼의 조직자 오데드 그라주, 2일 테러리즘은 더 심각한 테러리즘을 낳는다며).
▽서울의 대치동이 주거지로 각광받는 곳이기는 하지만 교통이나 문화시설이 강남의 다른 지역보다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LG경제연구원 오정훈 책임연구원, 3일 대치동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것은 향후 아파트가격이 상승하리라는 기대감보다는 교육여건 때문이라며).
▽시원한 여름 날씨로 그동안 태백의 관광 성수기는 여름이었으나 최근 눈이 자주 내리면서 관광객들이 몰려 겨울도 관광 성수기로 자리 잡았다(강원 태백시의 한 관계자, 3일 올 겨울 눈이 많이 내리면서 은빛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태백산도립공원 등에 관광객들이 연일 북적이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