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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화통일 포기로 보는가”…성우회, 丁통일에 공개질의

입력 | 2002-02-05 17:42:00


육·해·공군 예비역 장군들의 모임인 성우회(회장 김영관·金榮寬)는 5일 ‘북한의 핵·생화학 무기는 남한 공격용이 아닐 것’이라는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공개 질의서를 내고 해명을 촉구했다.

성우회는 질의서를 통해 “한반도 적화통일이 북한의 일관된 노선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인데 장관은 과연 북한이 대남 무력 적화통일 정책을 포기했다고 보는가”라고 물었다.

성우회는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이 남한을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막대한 국방비와 70만 국군 등 우리의 국방능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대북관과 안보의식에 혼란을 초래하고 불안감을 가중시킨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