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옛 한국통신)는 초고속인터넷과 무선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71억원으로 전년보다 7.6% 늘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1.6%와 53.7% 증가한 11조5199억원과 1조4550억원이었다.
KT는 이에 따라 주주들에게 2000년보다 20% 늘어난 주당 720원의 배당금을 나눠줄 계획이다.
KT 재무회계부 김현수 부장은 “인터넷 등 성장사업의 호조로 매출액이 영업비용 증가 규모보다 많이 늘어 큰 폭의 영업이익이 났다”고 설명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