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D-114일.
'16강 진출'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안고 전지훈련에 여념없는 한국 축구 대표팀.
아직까지는 완성된 작품이 아닌 관계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히딩크를 중심으로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자하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히딩크호와 섹스 초보자의 공통점을 살펴봤다.
순전히 재미삼아^^
일단 한국축구와 섹스초보자의 공통점은 체력만을 앞세운다.
히딩크는 미드필드를 비롯해 전 선수들에게 90분 동안 쉴새없이 뛰어 다니는 강인한 체력을 요구하고 있어 골드컵 기간동안에도 체력훈련을 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체력이 필수적인 요소라는 반증.
하지만 아무런 테크닉이 없는 섹스 초보자가 믿는 것도 체력이다.
체력만 좋으면 상대방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
축구나 섹스나 체력이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사실을 염두해둬야 한다.
두 번째 공통점은 비디오는 무지하게 보는데 실전에서 잘 안된다는 점.
히딩크호 역시 비디오 분석관까지 두고서 상대방의 전력을 탐색하고 적당한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그런데 매번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몰고 가지 못한다.
비디오를 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반면 섹스 초보자 역시 비디오는 무지하게 본다.
좀 이른 경우에는 중학교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수십편의 비디오를 보지만 언제나 실전에는 뜻대로 되질 않는다.
비디오로 연구한만큼한해도 세상에 부러울게 없다.
마지막 공통점은 언제나 다음에는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한다는 사실.
골드컵을 통해 히딩크호는 미국, 쿠바, 코스타리카 등과 경기를 펼친 후 항상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처럼 얘기했다.
그런데 그 다음은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섹스 초보자 역시 언제나 다음에는 더 잘하리라고 속으로 다짐하지만 결과는 거의 비슷하다.
축구나 섹스나 다짐만으로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보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