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인 부산은행은 2002년 사업연도에 전년보다 413% 늘어난 5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1월에도 1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액을 당초(1000억원)보다 많은 1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의 재정을 관리하는 금융기관(시 금고)으로 새로 지정돼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자본을 확충해야 할 처지라며 이에 따라 1999년 6월 발행한 1500억원어치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은 작년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57%로 우량은행에 포함된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