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지분 매각 입찰일이 21일로 다가오면서 ‘30% 지분’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자회사인 파워콤의 민영화 추진을 위해 보유중인 파워콤 지분 89.5% 가운데 30%를 전략적 제휴업체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가격입찰을 통해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다음달 안에 정식으로 계약할 방침이다.
현재 입찰 참여사로는 하나로통신-두루넷-신한맥쿼리 컨소시엄과 캐나다국민연금인 CDP와 뉴브리지캐피탈의 컨소시엄 등 2곳이 떠오른 상태. 싱가포르 전력회사인 싱파워가 불참 쪽으로 돌아선 대신 신한맥쿼리금융자문이 뛰어들었다.
한전은 당초 지난해 8월 이번에 매각대상이 된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었으나 파워콤 사업영역을 소매업으로 넓히는 문제가 걸려 일정을 연기했었다.
한편 LG그룹은 이날 “파워콤 지분매각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며 일각에서 나돈 입찰 참여설을 공식 부인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파워콤 현황자본금 7500억원주주구성한국전력 89.5%
SK텔레콤 3.5%
SK(주) 1.5%
포철계열 5.0%
기타 0.5%2001년 매출액(잠정)3864억원자료:파워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