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比, 한국인납치 반군두목등 11명 체포

입력 | 2002-02-16 18:10:00


한국인 윤재근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필리핀 납치조직 ‘펜타곤’의 두목 및 대원 용의자 11명이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다고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16일 발표했다.

필리핀 경찰은 이날 새벽 수도 마닐라의 키아포 상업지구에서 이 조직의 두목 파이잘 마로홈브사르와 추종자 10명을 체포했다.

대부분 이슬람 반군으로 구성된 펜타곤 조직은 필리핀 남부에서 부유한 필리핀인들과 외국인들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해 왔다.

이 조직은 지난해 5명의 중국인과 2명의 유럽인을 포함해 몇몇 외국인들을 납치했고, 지난주에는 남부 코타바토에서 필리핀 호텔 소유주와 한국인 광물수집가 윤씨를 납치해 붙잡아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납치범들은 필리핀 호텔 소유주에 대해선 200만페소를, 윤씨에 대해선 그 보다 많은 몸값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마닐라DPA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