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3·15의거를 기념하는 ‘제12회 3·15 단축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24일 경남 마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3.15의거 기념사업회와 마산시육상경기연맹은 올 대회의 규모를 과거보다 크게 키웠다.
지난해까지는 마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마산시내를 돌아오는 8㎞ 구간에서만 개최됐으나 올해는 하프마라톤(21.0975㎞)과 미니마라톤(10㎞), 건강마라톤(5㎞) 등 3개 종목을 마련했다.
코스는 하프마라톤의 경우 마산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어린교 오거리∼해안로∼자유무역지역 정문∼마산항 여객터미널∼국립마산병원을 거쳐 가포본동을 돌아오게 된다. 미니마라톤과 건강마라톤도 출발지는 같다.
참가자격은 하프마라톤만 18세 이상이고 미니와 건강마라톤은 제한이 없다. 참가비는 하프가 1만5000원, 미니와 건강마라톤은 1만원이다.
접수는 28일까지 인터넷(www.muhak.co.kr)이나 전화(055-293-3161), FAX(055-296-9930)로 하면된다. 마산육상연맹 관계자는 “부정과 불의에 항거했던 3.15의거의 정신을 기리고 마라톤 동호인과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자리가 되도록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