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 우천면 하대, 상하가리 일대 20여만평에 국내 최초의 골프대학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19일 횡성군에 따르면 전문 건설업체인 ㈜나원랜드(대표 홍명준)는 18일 군을 방문, 이곳 일대에 총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미국 골프대학(4년제)의 한국 분교를 설립하겠다며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이 회사는 현재 골프대학이 설립돼 있는 미국 미시시피 주립대 등 3, 4개 대학과 협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모집 정원은 400명 규모에 2년은 한국, 2년은 미국에서 수업을 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2003년경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골프대학에는 강의동, 체육관, 기숙사 등 교육시설이 건립되고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국제공인 수영장, 18홀과 9홀 규모의 골프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골프대학 설립이 추진되는 지역은 모 그룹이 한때 공단을 조성하려 했다 포기하고 현재 군이 관리해 오는 곳으로 사업이 성사될 경우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