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 방송이 43명의 전 현직 미 대통령 중 누가 가장 위대한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13%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1위는 애브라햄 링컨(20%), 2위는 1존 F 케네디 대통령(14%)이 차지했으며 8%의 득표율을 얻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대통령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의 성인 1025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포인트.
취임한 지 1년 밖에 안된 부시 대통령이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3위로 뽑힌 것은 9.11 테러 수습과 이후 대 테러 전쟁에서 발휘된 리더십을 미 국민들이 높이 평가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역사학자들은 이런 조사에선 대중의 기억에 가까운 인물이 유리하게 마련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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