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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박영숙/생활정보지 광고 믿었다 낭패

입력 | 2002-02-20 18:27:00


얼마 전 생활정보지 ‘교차로’에 실린 이삿짐센터 ‘SDK 수도권 EXPRESS’라는 회사와 계약을 했다. 이사비용 20만원에 계약금으로 3만원을 낸 뒤 미리 이삿짐을 싸놓기 위해 짐 바구니를 설 연휴 전에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연휴가 끝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계약서에 있는 이삿짐센터로 전화를 해보니 4개 지점 어느 한 곳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삿짐센터연합회에 확인하니 사업자등록이 안 돼 있었고, 교차로에서도 그 회사는 2월부터 광고를 싣지 않았다고 했다. 계약금 3만원이 아깝기도 했지만, 당장 이사를 해야 하는데 이삿짐센터를 구할 수 없어 너무 고생했다. 생활정보지는 광고를 실을 때 사업자등록증을 신중하게 검토했으면 한다.

박영숙 경기 오산시 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