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셨던 종아리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이 칼럼 연재를 시작할때는 사실 종아리 얘기할 계획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종아리에 신경써 본 적이 없었거든요. 저도 하체가 굵은 편이지만 발목은 가늘고 종아리에도 살이 없어요. 굵은 무다리 때문에 고민이라며 메일을 보내주신 분들이 하도 많아서 제가 다니는 피트니스 클럽 트레이닝 담당 선생님께도 여쭤봤지만 종아리살만 쏙 빼주는 방법은 없다고 하시네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자전거 타기나 스테퍼 밟기가 하반신 살빼는데는 최고예요. 하반신 전체가 운동이 되면서 허벅지와 종아리살이 빠지는 거죠. 자전거나 스테퍼는 근육에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지방만 태워 없애는데 효과적입니다. 또 다리 운동을 해주면 다리 바깥쪽 선이 잡혀 실루엣이 예뻐진답니다.
러닝머신에서 뛰면 머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살을 빼는데는 좋은데 다리는 근육이 생겨 굵어질 수 있어요. 무릎 관절이 약하거나 종아리 굵어지는게 싫으신 분들은 뛰지 말고 걷기만 하세요. 근육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지방만 태워내는 거죠.
그리고 밋밋한 종아리보다는 근육이 약간 생겨서 위로 올라 붙은 다리가 탄력있어 보이고 예쁘거든요. 그러니까 약간의 근육 운동을 병행하는게 좋습니다.
피트니스 클럽에는 하체를 고정시키고 발목만 움직여 종아리 근육을 수축시켜주는 운동기구가 있어요. 이 기구가 없으신 분들은 양 발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서 보세요. 그 상태에서 까치발을 딛고 5초 정도 멈췄다 발 뒷꿈치를 땅에 편히 놓으세요. 하낫, 둘 구령을 붙이면서 하면 쉬워요. ‘하나’에 까치발을 딛고 5초 멈췄다 ‘둘’ 하면서 내리는 거죠. 이 동작을 5분이나 10분 정도씩 틈날 때마다 해주시는 거에요. 이 때 손에 아령같은 무거운 물건을 들고 하면 다리에 하중이 그만큼 가니까 운동 효과가 커지게 됩니다. 종아리 살이 빠지고 근육이 팽팽하게 당기는 탄력있는 다리가 완성되는 거죠.
그럼 다음주엔 생활속 피트니스 기법들과 몸 만들어주는 자세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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