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출신의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루드 반 니스텔루이(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1∼2002 유럽챔피언스리그 축구대회에서 나란히소속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클루이베르트는 21일 열린 본선 2라운드 AS 로마(이탈리아)와의 B조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경기 종료 8분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클루이베르트의 동점골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5(1승2무)를 기록, 조 선두를 지켰고 AS 로마는 이날 리버풀과 0-0으로 비긴 갈라타사라이(터키)와 함께 승점 3(3무)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A조 경기에서 0-1로 뒤지다 인저리 타임 때 니스텔루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FC 낭트(프랑스)와 1-1로 간신히 비겨 승점 5(1승2무)를 마크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