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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안면도 마라톤 '일석삼조' 즐기자

입력 | 2002-02-21 18:04:00

태안군청 마라톤동호회 회원들이 안면도 구간마라톤대회 출발지점인 꽃지 해수욕장 부근을 힘차게 달리고 있다


“한번에 세 마리 토끼를 잡는다.”

4월21일 충남 안면도에서 열리는 제1회 전국구간마라톤대회 겸 마스터스대회(동아일보사 대한육상경기연맹 충청남도 공동주최)는 마라톤마니아들에게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먼저 이번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천혜의 관광지 안면도의 자연경관과 하나돼 레이스를 즐길 수 있다. 안면도는 꽃지해수욕장 등 수많은 해수욕장이 이어진 해안도로와 수령 50년에서 80년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자연휴양림이 도로 옆쪽에 자리하고 있어 레이스를 펼치기엔 환상의 코스.

국내 마라톤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동호회대항 구간마라톤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 이번 대회는 엘리트선수뿐만 아니라 국내 마라톤대회 사상 처음으로 10㎞, 하프코스, 풀코스는 물론 동호회대항 구간마라톤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동호회대항 구간마라톤은 8명이 한조가 돼 6개구간을 나뉘어 뛰면 된다. 육상에서 400m계주, 1600m계주가 4명이 조화를 이뤄야 금메달을 딸 수 있듯 구간마라톤도 6명(후보 2명)이 완벽한 팀워크를 갖춰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푸짐한 상금. 동호회대항 구간마라톤에서 상위에 입상할 경우 1위팀에 500만원, 2위 300만원, 3위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입상하지 못할 경우에도 참가팀당 2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게다가 1위에서 10위까지 입상한 80명의 선수에겐 2003년 동아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자동적으로 주어진다.

‘마라톤 꿈나무들의 잔치’ 고등부에 대한 포상도 파격적이다. 마라톤 꿈나무에 대한 투자로 1위팀에 100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4∼6위 각 100만원.

구간마라톤 참가신청은 안면도 마스터스대회에 30명 이상 참가신청한 동호회로 신청자중 남녀구분없이 8명(구간선수 6명 및 후보 2명)이면 된다. 선착순 40팀을 받으며 접수기간은 3월2일까지.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회사무국(02-2020-1630)이나 marathon@donga.com으로 하면 된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