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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김문정/미국대사관 비자업무 미숙

입력 | 2002-02-21 18:36:00


미국에서 1년 간 연수받기 위한 서류를 준비해 최근 대사관에 J1 비자를 신청했다. 그런데 1주일 뒤 미국 대학에서 발행한 IAP66의 재정보조에 관한 질문에 표시가 안 돼 있다며 비자발급 거부통지를 받았다. 그 항목은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나는 한국 대학에서 약간의 보조를 받고 나머지는 자비로 충당하기에 질문에 표시를 하지 않았다. 다음날 대사관을 찾아 영사를 만나 상황을 설명했더니 그는 무조건 표시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대학에 문의하니 지금껏 IAP66을 발행하면서 그 표시를 안 해 문제가 된 적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없었다고 했다. 영사의 잘못된 이해로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돈을 낭비해야 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김문정 kimmj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