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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주가/하한가]조성윤 전 경기도 교육감

입력 | 2002-02-22 13:35:00


‘교육민란’(敎育民亂). 경기도 교육 총수인 조성윤 교육감을 물러나게 한 것은 들끓는 민심이었다. 자녀들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경기도 내 학부모들은 학교 문턱 구경도 하기 전에 배정통지서 반납에다 임시소집 거부까지 벌집을 쑤셔놓은 듯 아수라장. 어처구니없는 전산배정 오류로 사태를 자초한 조성윤 경기도 교육감은 얼마 전에도 처남이 인사청탁 해결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기는 바람에 위신이 땅에 떨어질 대로 떨어진 터. 교육 총수면 교육자답게 책임지면 되었을 걸, 욕은 욕대로 먹고 자리는 자리대로 내놓았으니 진퇴양난에 재기불능.

성기영 기자 sky32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