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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세고서 개발한 토종 3D 게임엔진 '랩톤GL'

입력 | 2002-02-22 16:04:00


프랑스 밀리아쇼 참가…세계진출 가능성 인정받아

세고엔터테인먼트(www.sego.co.kr)가 개발한 토종 3D 게임엔진 '렙톤GL'이 세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이 게임엔진이 지난 4일∼8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밀리아쇼'에 출품돼 세계 게임제작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

특히 세계적인 하드웨어 생산업체인 AMD사의 초청으로 '게임 디벨로퍼 빌리지' 부스에 전시돼 세계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고엔터테인먼트의 최역 대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게임엔진들과 우리 기술로 개발한 게임엔진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좋았다"며 "더욱이 AMD사의 적극적인 후원이 앞으로 세계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AMD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랩톤GL'을 이용해 AMD사의 CPU에 최적화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랩톤GL'은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게임개발 3D 게임엔진으로 이 엔진을 이용하면 높은 퀄리티의 3D게임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게 제작사의 설명. '랩톤GL2.0'의 라이트 맵 기능은 가장 우수한 게임엔진으로 꼽히는 '언리얼 엔진'보다 월등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