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비겁한 플레이로 금메달을 강탈해간 일본계 미국인 '안톤 오노' 선수가 국내 온라인게임의 '몬스터'로 등장해 화제다.
동양풍 판타지 온라인게임 `공작왕(www.kjking.co.kr)`을 오픈 베타서비스 중인 유리텍은 지난 21일 저녁 10시경 '오노'를 게임속 몬스터로 등장시키고 이를 잡는 게이머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무협 온라인 게임 `천상비`를 오픈 베타서비스 중인 하이윈도 지난 21일 `O!노 도적`이라는 몬스터를 게임내에 등장시키고 이를 잡는 게이머에게 고급 아이템을 선사한다.
유리텍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게이머들의 건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벤트가 끝난 후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안톤오노' 몬스터를 내놓으라고 항의하기도 해 국민적 감정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