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기 남양주와 광주시, 양평군의 상수원 보호구역 내 10곳 6만2700㎡를 ‘새서울 친환경농장’으로 추가 선정하고 28일까지 3800계좌(1계좌 16.5㎡)의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2000년 4월 시작된 ‘새서울 친환경농장’은 수돗물의 근원인 한강 상수원의 수질 보전을 위해 서울 시민이 팔당상수원 지역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시민 가족농장.
매년 4월20일부터 12월31일까지 운영되며 개인은 두 개 계좌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단체는 제한이 없다.
시는 친환경농장의 확산을 위해 계좌당 농지 임차료 5만원 중 절반을 지원하고 유기질 퇴비와 천연방제제를 무상 지원한다.
또 상추 등 영농용 종자와 개인 농기구를 무료 제공하고 원하면 친환경농업 등 영농기술을 현지에서 지도한다. 40계좌 이상 신청한 단체에는 버스 임차료 20만원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28일까지 인터넷(http://econo.seoul.go.kr)이나 전화(02-3707-9385∼6)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시민은 물론 시민단체와 대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의 신청자가 많아 2000년 3400계좌, 2001년 3500계좌에 이어 올해엔 3800계좌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