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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인터넷 주차쿠폰제' 시범 운영

입력 | 2002-02-25 18:47:00


다음달부터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인터넷 주차쿠폰제’가 시범적으로 무료 운영된다. 이어 4∼5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돼 서울 전역의 거주자 우선주차제 시행지역으로 확대되게 된다.

서울시는 낮 시간에 비어 있는 거주자 우선주차구획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터넷 주차쿠폰제를 다음달 4일부터 금천구와 영등포구에 한해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넷 주차쿠폰제는 시 교통정보마당 인터넷 홈페이지(http://traffic.seoul.go.kr)나 각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방문자용 주차쿠폰을 발부받아 낮 시간에 비어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에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모든 처리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진다.

이용자는 인터넷에서 발부받은 주차쿠폰을 출력해 자동차에 붙이고 낮 시간대(오전 9시∼오후 6시)에 해당 거주자 주차구획의 반경 약 200m 내에서는 어디나 편리한 곳에 주차할 수 있다.

무료 시범운영 기간이 끝난 뒤에는 시간권(1000원) 일일권(5000원) 주정기권(1만5000원) 월정기권(5만원)으로 나눠 유료로 운영된다.

그러나 인터넷 주차쿠폰제는 상대적으로 인터넷과 친밀하지 않은 중장년층이나 활동 반경이 넓은 직장인들이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어 보완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