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단체인 인터내셔널 에이드(International Aid)의 한국본부(대표 김치운 계명대 교수·사진)는 27일 경기 성남시의 ‘외국인노동자의 집’에 외상 치료제 등 1만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메일 피시 인터내셔널 에이드 세계총재를 비롯해 한국본부 고문인 이영덕(李榮德) 전 국무총리, 김장환(金章煥) 세계침례회 총회장, 전 축구대표팀 감독인 차범근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창립된 한국본부 측은 이번 전달식을 비롯해 다음달 초순까지 경기 파주시의 치매노인센터, 전남 목포시의 무의도 선교원 등 모두 4곳을 방문해 10만달러 상당의 각종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본부 측은 또 올해 안에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들과 중국 조선족 등에 구호 물품을 전달할 방침이다.
한국본부 대표인 김 교수는 “창립 후 1년간 후원자 500여명으로부터 후원금 모금활동을 벌여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미시간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터내셔널 에이드는 1970년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설립된 민간 구호자선단체로 그동안 소말리아 코소보 등 세계 180여개국에서 구호 및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