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여러분, 맞선보러 오세요.”
경북장애인재활협회는 3월30일까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선 신청을 받는다.20∼40세까지 미혼 장애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과 결혼하기를 원하는 비장애인도 신청할 수 있다.
재활협회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4월 17일 안동에서 경북장애인 맞선대회를 열고 10월 중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올해로 7회째인 장애인 맞선행사는 그동안 437명이 맞선에 참가해 이 중 68쌍이 부부가 됐다.
지난해는 경주의 아가씨와 전주의 청년이 만나 전주에서 가정을 꾸렸다.협회는 5월경 전북도 장애인과 맞선행사를 열 계획이며, 9월에는 경북 대구 부산 광주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등 영호남 8개 시도와 맞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재활협회 이현석(李炫碩·38)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이 배우자를 만날 기회가 없어 이 행사를 계획했다”며 “장애인들은 결혼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적극적인 권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054-841-9100
안동〓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