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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북道 ‘쌀 리콜제’ 품질나쁜 쌀 교환

입력 | 2002-02-26 21:07:00


전북도가 보관 상태나 품질이 좋지 않은 쌀을 교환해 주는 ‘쌀 리콜제’를 시행한다. 도는 값싼 쌀로 인식되고 있는 전북 쌀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올 수확기부터 도내 미곡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쌀 리콜제를 실시하기로했다.도는 우선 도내 80여개 미곡종합처리장을 비롯해 도정공장을 소유한 영농조합법인과 쌀 전업농 등이 쌀 리콜제에 참여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올 수확기부터 쌀 포장지에 브랜드 이름과 생산자, 품종명, 연락처 등을 반드시 적도록 해 ‘얼굴 있는 쌀’로 출하하고 포장지에 벼 건조 온도와 수분 함량, 가공 일자, 쌀의 특징을 표시해 전북 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도가 쌀리콜제를 시행하기로 한것은 서울 등 대도시에서 유통되는 전북 쌀이 포대마다 미질이 달라 소비자의 불신을 받는 점 등을 고려해 쌀 품질과 이미지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