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인천시립합창단이 28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외국합창단과 합동공연을 갖는 이색 무대를 마련한다.
시립합창단의 제80회 정기연주회 공연을 겸한 이번 무대에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만의 ‘타이페이 필하모닉 챔버 콰이어’를 초청해 합동공연을 펼치는 것.
대만합창단이 16곡의 민속음악을 선보이고 이어 시립합창단의 연주가 마무리되면 100명에 가까운 두 팀의 웅장한 합창이 대미를 장식한다.
대만의 이국적 정서와 친근한 한국적인 분위기가 조화된 화음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
시립합창단은 1981년 발족했지만 내부사정으로 일시 해체된 뒤 1995년 재창단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재창단 후 윤학원(63·중앙대 음대 교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맞아 97년 세계합창제와 유로파 칸타타에서 호평을 받는 등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관람료는 S석 7000원(단체 4000원),A석 5000원(단체 3000원). 032-420-2784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