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티투어 버스의 노선이 1일부터 월드컵코스와 야간코스가 추가돼 모두 4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기존 도심순환 및 고궁코스 외에 1일부터 신촌∼홍익대∼월드컵경기장∼선유도∼여의도선착장 등을 연결하는 월드컵코스와 야간관광 전용인 야간코스를 신설해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총 32.9㎞를 순환하는 월드컵코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되며, 야간명소 28곳을 연결하는 야간코스는 매일 오후 5시반부터 오후 11시반까지 42.9㎞를 돈다. 각각 운행 간격은 30분.
또 그동안 가이드나 스피커를 통하던 관광안내 체계를 개선해 좌석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5개 국어로 안내되는 음성시스템을 설치해 승객이 원하는 명소를 선택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1일부터 보름간 8000원권 이상의 주간권 또는 야간권 티켓을 사는 신규 노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130명에게 7000원 상당의 모형 버스를 선물로 주고, 3월 한 달간 신규코스 가족단위 승객에게 1회권 티켓을 50% 할인해준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 노선
코스
주요 운행코스
운행 거리
(소요시간)
간격
이용 요금
(어른 기준)
도심
순환
광화문-덕수궁-남대문시장-전쟁기념관-이태원-명동-남산골한옥마을-동대문시장-대학로-창경궁-인사동-국립민속박물관-경복궁-광화문
35㎞(120분)
30분
1회권 3000원
주야간권 8000원
전일권 1만2000원
1일권 1만5000원
2일권 2만원
고궁
광화문-덕수궁-창덕궁-창경궁-경복궁-사직공원-농업박물관-난타전용극장-광화문
17㎞(60분)
60분
월드컵
광화문-이대입구-신촌-홍대-월드컵경기장-선유도-여의도-용산전자상가-남대문-광화문
33㎞(120분)
30분
야간
광화문-신촌-여의도선착장-미군용산기지-서울타워-종로3가 보석거리-종로타워-광화문
43㎞(150분)
30분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