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함부로 강자를 자칭하지 마라.”
유럽 프로축구리그의 변방으로 꼽히는 이스라엘 리그의 하포엘 텔아비브가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잉글랜드의 명문 클럽팀에 비해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하포엘 텔아비브는 1일 열린 UEFA컵 2001∼2002시즌 16강전 2차전 경기에서 역대 UEFA컵 2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의 명문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이스라엘 프로축구팀으로는 사상 처음 UEFA컵 8강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포엘 텔 아비브는 1라운드에서 잉글랜드의 명문 첼시를 꺾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 네덜란드이 명문 폐예누르트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3-2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고 이탈리아의 AC 밀란은 네덜란드이 로다 케르크라데에 0-1로 패해 1차전 합계까지 동률을 이뤘으나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 간신히 8강전에 올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