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이 서비스되는 최신 핸드폰과 이를 이용한 네트워크 게임 테스트를 무료로 할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성제환)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송병준)이 LG텔레콤(대표 남용) 협찬으로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33층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내에 '모바일게임 시험실'을 최근 오픈한 것.
이 시험실은 모바일게임들을 전시하고 이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으로 LG텔레콤의 C-Nine, 12줄칼러, I-book 등 각종 자바 단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성제환 소장은 "이전까지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게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각 단말기를 구입하거나 대여해 테스트해 왔으며 이는 개발비 비용에 부담을 준 결과를 초래해 결국 질 높은 게임을 만들어 내는데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며 "모바일게임시험실이 모바일 게임업체의 개발비용을 절감시키고 아울러 상호기술개발 및 교류의 장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제환 소장은 또 "공동개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게임개발기술의 표준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